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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시트] 2025년 세계 신규 발전설비 85.6%가 재생에너지


  • 역대 최대 규모 설비 증가 : 2025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전년보다 약 692GW 증가했다. 증가율은 15.5%로, 역대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가 이뤄진 해였다. 
  • 증가분 4분의 3은 태양광 : 2025년 재생에너지 증가분 가운데 태양광은 511.2GW 늘어 전체 증가분의 약 74%를 차지했다. 풍력은 158.6GW(약 23%) 가량 늘었다. 태양광과 풍력을 합치면 2025년 재생에너지 순증가분의 96.8%다. 재생에너지 확대를 사실상 태양광과 풍력이 이끌고 있는 셈이다. 그 외 증가분은 수력(18.4GW), 바이오에너지(3.4GW), 지열(0.3GW) 순이었다.   
  • 비재생 신규 설비의 약 90%는 화석연료 : 2025년 신규 발전설비 증가분 중 비재생에너지 설비는 116.2GW, 전체의 14.4%였다. 이 가운데 석탄, 가스 등  화석연료 설비는 104.6GW(약 90.2%) 늘어 전체 비재생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, 양수발전 등 에너지저장 설비는 10.3GW 증가했고, 기타 비재생 에너지 설비는 1.7GW 늘었다. 원자력 발전설비는 전년보다 0.4GW 감소했다. 
  • 지구 발전기의 절반이 재생에너지 : 전 세계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5149GW다. 전체 발전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.4%로, 전년(46.3%)보다 3%포인트 이상 늘어나 ‘재생에너지 절반 시대’를 목전에 뒀다. 
  • 다만 이 수치는 발전량이 아니라 설비용량 기준이다. 발전설비용량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의 규모를 뜻한다. 실제 발전량은 일조량, 풍속, 가동률, 송전망, 출력제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. 
  • 전력수요는 연평균 3% 증가하고 있다 : 2025년 세계 전력수요는 전년보다 3% 증가했고, 2026~2030년에는 연평균 3.6%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. 산업, 전기차, 냉방, 데이터센터 수요가 함께 늘면서 재생에너지가 전력수요 증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다. 
  • 세계 전력 투자의 중심이 재생에너지로 이동하고 있다: 2025년 신규 발전설비의 85.6%가 재생에너지였다는 것은 새 발전소 투자와 설치의 중심축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. 전력 산업에서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보조적 전원이 아니라 신규 설비의 주류가 됐다.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. 2025년 한국의 발전설비 증가분은 사실상 재생에너지에서 나왔고, 비재생 설비는 오히려 감소했다. 
  • 전력망 구축이 다음 과제다 : 국제에너지기구(IEA)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8000만km 이상의 전력망을 새로 만들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다. 재생에너지 설비를 많이 설치하더라도 전력망이 따라가지 못하면 접속 지연, 출력제어, 전력망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. 재생에너지 확대의 다음 과제는 ‘얼마나 많이 설치하느냐’에서 ‘얼마나 안정적으로 계통에 흡수하느냐’로 옮겨가고 있다.

작성 : 김경하 리팩트 에디터
검토 : 황민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조합 연구위원